프리다이빙 프렌젤 이퀄라이징 성공하는 법 초보자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세가지
요즘 물속에서 자유를 느끼고 싶어 프리다이빙에 도전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처음 물에 들어갔을 때 그 평온함이 너무 좋았는데, 딱 하나 발목을 잡는 게 있었죠. 바로 이퀄라이징이었어요. 귀가 아파서 더 내려가지 못할 때의 그 답답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거든요. 보통 처음에는 코를 꽉 쥐고 배에 힘을 주는 발살바 방식을 쓰는데, 이게 어느 정도 깊이 이상 내려가면 한계가 오거든요. 그래서 결국 우리는 프렌젤이라는 기술을 익혀야만 해요.
왜 다들 프렌젤에 목을 매는 걸까요
프리다이빙을 제대로 즐기려면 프렌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발살바는 폐에 있는 공기를 끌어올려 귀로 보내는 방식이라 깊은 수심에서는 폐가 압착되면서 공기를 꺼내기가 힘들어지거든요. 반면에 프렌젤은 입안에 머금은 공기만을 이용해요. 혀의 뿌리 부분을 마치 펌프처럼 사용해서 공기를 이관으로 밀어 넣는 거죠. 이 차이가 수심 10미터, 20미터 그 이상을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거든요.
실제로 두 방식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 보면 왜 프렌젤을 배워야 하는지 명확해집니다.
| 구분 | 발살바 (Valsalva) | 프렌젤 (Frenzel) |
|---|---|---|
| 공기 출처 | 폐에서 올라오는 공기 | 입안에 머금은 공기 |
| 주동근 | 복근 및 횡격막 | 혀 뿌리 (후두근) |
| 체력 소모 | 크고 힘이 많이 들어감 | 매우 적고 효율적임 |
| 적용 수심 | 얕은 수심에서만 가능 | 깊은 수심까지 가능 |
| 반응 속도 | 느리고 둔함 | 매우 빠르고 즉각적임 |
프렌젤의 핵심은 성대 폐쇄와 혀의 움직임
프렌젤을 연습할 때 가장 먼저 벽에 부딪히는 게 바로 성대를 닫는 느낌을 찾는 거예요. 아, 근데 이게 말로 설명하면 참 쉬운데 몸으로 하려면 정말 어렵거든요. 쉽게 생각해서 무거운 짐을 들 때 ‘흡!’ 하고 숨을 참는 그 느낌이에요. 성대를 꽉 닫아서 공기가 폐로 다시 내려가지 못하게 막는 게 첫 번째 단계죠. 이게 안 되면 아무리 혀를 움직여도 공기가 밑으로 다 새버리거든요.
그다음은 혀의 위치입니다. 혀끝을 윗니 뒤쪽 입천장에 살짝 대고, 혀 뒷부분을 입천장 쪽으로 들어 올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마치 ‘커’ 또는 ‘컥’ 소리를 낼 때의 그 움직임과 비슷해요. 혀 뿌리가 위로 올라가면서 입안의 부피를 줄이면, 갈 곳 없는 공기가 유일한 통로인 이관을 타고 귀로 쏙 들어가는 원리입니다.
연구개 조절이 안 되면 콧바람만 나와요
많은 분이 코를 잡고 혀를 움직였는데 코만 벙벙해지고 귀는 안 뚫린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연구개(입천장의 부드러운 부분)가 열려 있어서 공기가 코로 다 빠져나가기 때문이에요. 거울을 보고 입을 벌린 채로 ‘아’ 소리를 내보세요. 그때 목젖 근처가 움직이는 게 보일 텐데, 이 부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해요. 연구개를 중립 위치에 둬야 공기가 비강을 타고 이관으로 전달됩니다.
연습은 물 밖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수영장에 가서 연습하려고 하면 마음이 급해져서 더 안 돼요. 요즘 저는 집에서 쉬면서 틈틈이 오토벤트 같은 도구를 쓰거나 그냥 맨입으로 연습하거든요. 굳이 물속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혀의 근육을 단련하는 게 중요해요. 거울 앞에서 목 주변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해보세요. 프렌젤이 제대로 되면 후두(울대뼈)가 아래위로 툭툭 움직이는 게 보이거든요. 이게 보인다면 일단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
연습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과하게 힘을 주지 않는 거예요. 프렌젤은 아주 섬세한 기술이라서 힘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이관에 무리가 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거든요. 부드럽게 ‘툭’ 하고 밀어주는 느낌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처음에는 한쪽 귀만 뚫리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아예 안 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감이 딱 오는 날이 있거든요. 그때의 그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 못 하죠.
결국 꾸준함이 답이더라고요
프리다이빙 이퀄라이징이 안 된다고 재능이 없나 고민하는 분들 참 많은데, 사실 이건 그냥 안 쓰던 근육을 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 뿐이에요.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거랑 똑같죠. 한 번 감을 잡으면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 기술이거든요. 최근에 제 지인도 한 달 내내 고생하다가 갑자기 감을 잡더니 지금은 수심 20미터를 가뿐하게 내려가더라고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늘 안 되면 내일 다시 해보고,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혀 뿌리만 몇 번 움직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물속에서 귀가 뻥 뚫리며 자유롭게 유영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연습하셨으면 좋겠어요. 프렌젤만 마스터하면 프리다이빙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질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