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펜텔 붓펜 사용법 초보자도 금방 배우는 꿀팁

취미생활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보면 예쁜 손글씨 영상 진짜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저도 그거 보다가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펜텔 붓펜을 덜컥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막상 사놓고 보니 이게 일반 볼펜이랑은 느낌이 완전 달라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거든요. 붓모가 흐물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잉크는 또 왜 안 나오나 싶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면서 터득한 캘리그라피 펜텔 붓펜 사용법, 그중에서도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만 쏙쏙 뽑아서 이야기해 보려 해요.

처음 샀을 때 당황하지 마세요

펜텔 붓펜을 처음 개봉하면 중간에 빨간색 링 같은 게 끼워져 있을 거예요. 이거 보고 “어? 이거 부품인가?” 하고 그냥 끼운 채로 쓰시는 분들 계시던데, 그러면 평생 써도 잉크 안 나옵니다. 저도 처음에 설명서 대충 봤다가 불량품인 줄 알고 환불하러 갈 뻔했거든요.

이 빨간 링은 배송 중에 잉크가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안전장치 같은 거예요. 과감하게 빼서 버리시면 됩니다. 링을 제거하고 다시 헤드와 몸통을 돌려서 꽉 잠그면, 그제야 잉크 카트리지가 뚫리면서 사용할 준비가 되는 거죠.

붓펜사용법

그리고 나서 바로 쓰는 게 아니라, 붓펜의 몸통 부분(PUSH라고 적혀 있는 곳)을 지긋이 눌러줘야 해요. 너무 세게 확 누르면 잉크가 울컥 쏟아져서 책상 다 버릴 수 있으니까, 잉크가 붓모 쪽으로 스며드는 걸 눈으로 확인하면서 천천히 눌러주세요. 하얀 붓모가 검은색으로 완전히 물들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조금 필요하답니다.

선 굵기 조절, 힘 빼기가 생명입니다

캘리그라피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선의 강약 조절이잖아요? 굵은 선과 얇은 선이 자유자재로 나와야 멋진 글씨가 되는데, 펜텔 붓펜은 이 탄력이 진짜 예술이에요. 스펀지 팁으로 된 저렴한 붓펜과는 차원이 다른 쫄깃함이 있거든요.

핵심은 ‘눌렀다 떼기’입니다. 글씨의 시작 부분이나 강조하고 싶은 획에서는 붓을 지면 쪽으로 꾹 눌러서 붓모가 넓게 퍼지게 하세요. 그러다가 획을 마무리하거나 얇은 선을 표현할 때는 붓을 들어 올리듯 힘을 싹 빼야 합니다. 이게 말은 쉬운데 손이 마음대로 안 움직일 때가 많아요. 처음엔 종이에 직선 긋기 연습만 주구장창 했던 것 같아요. 가로로 굵게 갔다가 점점 가늘게 빼는 연습, 이거 진짜 도움 많이 됩니다.

붓 잡는 각도, 45도는 잊으세요

보통 글씨 쓸 때 펜을 45도 정도로 기울여서 쓰잖아요? 근데 캘리그라피 펜텔 붓펜 사용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각도를 좀 더 세우는 거예요. 거의 80도에서 90도 가까이 세워서 잡아야 붓끝의 탄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눕혀서 쓰면 붓모의 옆면이 닿아서 원하지 않게 굵은 선만 나오거나, 붓모가 갈라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손목을 고정하지 말고 팔 전체를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러운 획을 만듭니다.

캘리그라피

잉크 양 조절과 관리 노하우

쓰다 보면 글씨가 점점 희미해지거나 붓끝이 갈라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잉크가 부족한 경우인데, 이때 다시 몸통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근데 너무 자주 누르면 잉크가 과하게 나와서 번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해요. 반대로 잉크가 너무 많이 나왔다 싶으면 이면지에 몇 번 그어서 잉크를 좀 덜어내고 쓰는 센스가 필요하죠.

그리고 펜텔 붓펜은 나일론 모라서 내구성이 좋긴 하지만, 뚜껑 안 닫아두면 금방 말라버려요. 잠깐 딴짓할 때도 뚜껑은 꼭 닫아두는 습관,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붓모가 말라 비틀어지면 나중에 뜨거운 물에 담가서 복구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처음 상태처럼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더라고요.

아래 표에 펜텔 붓펜과 다른 도구들의 차이점을 간단히 정리해 봤어요. 왜 펜텔을 많이 쓰는지 이해가 되실 거예요.

구분 펜텔 붓펜 (나일론 모) 스펀지 팁 붓펜 실제 서예 붓 특징
탄력성 매우 높음 (쫄깃함) 낮음 (단단함) 낮음 (부드러움) 펜텔은 복원력이 뛰어나 초보자가 다루기 쉬움
잉크 방식 리필 카트리지 교체형 일체형 (소모성) 먹물 사용 유지비 면에서 펜텔이 장기적으로 이득
표현력 갈필, 강약 조절 탁월 굵기 조절 제한적 가장 자유로움 스펀지 팁은 캘리그라피의 맛을 살리기엔 한계가 있음
휴대성 우수함 우수함 불편함 언제 어디서나 연습하기엔 펜텔이 딱임

갈필(Dry Brush) 효과 내는 법

캘리그라피 고수들 작품 보면 거칠게 붓자국이 남는 ‘갈필’ 느낌, 되게 멋있잖아요. 펜텔 붓펜으로도 이게 가능합니다. 잉크가 꽉 차 있을 때는 어렵고, 잉크를 어느 정도 쓰고 나서 붓이 약간 말라 있을 때 빠르게 확 그으면 그 거친 질감이 살아요.

일부러 잉크를 짜내지 않고 종이에 잉크를 좀 닦아낸 뒤에 시도해 보세요. 속도감이 빠를수록 갈필이 잘 나옵니다. 천천히 쓰면 종이가 잉크를 다 흡수해버려서 그냥 까만 선이 되거든요. “촥!” 하고 던지듯이 긋는 게 포인트예요.

펜텔붓펜

사실 도구가 좋다고 바로 명필이 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펜텔 붓펜은 손맛이 있어서 쓰는 재미가 있어요. 처음엔 내 손이 똥손인가 싶어 좌절할 수도 있는데, 하루에 10분씩만 선 긋기 연습해 보세요. 어느 순간 붓끝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저도 아직 연습 중이지만, 어제보다 오늘 쓴 글씨가 조금 더 마음에 들 때 그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그 즐거움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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