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전라북도 김제시 벽골제 부근에 조정래의 아리랑문학관이 있다. 2003년 5월에 개관한 아리랑문학관은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을 통해 김제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1층으로 들어서면 작가가 5년간 집필한 아리랑의 육필 원고들이 높다랗게 쌓여 있고, 아리랑의 시각 자료와 영상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집필을 위해 기록해 둔 작가의 취재수첩과 노트, 일상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이한 전시물로는 작가가 집필을 하면서 사용한 세라믹 펜의 심이 진열되어 있는데, 작가는 심을 버리는 것이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버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모아두었다고 나중에 말했다. 제3전시실은 작가가 아닌 인간 조정래의 면면들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리랑문학관은 조정래의 작품 (아리랑)과 작가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 공간일 뿐만이 아니라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