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천은 소백산맥이 감싸고 내성천과 낙동강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찬란한 유·불문화가 융성했던 문화 고장입니다. 소백산의 훌륭한 지세로 왕실의 태실을 품은 길지의 땅이자, 난세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十勝地) 고장으로, 남녘에서 북해로 옮겨가는 봉황이 예천의 물이 아니면 마시지 않았듯 물이 좋은 고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120명의 많은 과거급제자를 배출하며 국위를 선양했고, 유학의 실천이념으로 충신과 효자효부가 많아 우리나라 문화사에서도 전통의 맥을 충실히 이어온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예천박물관은 ‘자연의 맥이 흐르다’, ‘예천 역사의 맥을 짚다’, ‘유교문화의 맥을 잇다’, ‘예술과 문화의 맥이 통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선조들의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웠던 고장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거점기관으로서 역사와 문화의 맥이 다시금 뛰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